신뢰가 제도를 지탱할 수 있을까?
코스트코의 ‘다진 양파’ 일화를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한때 코스트코는 핫도그 코너에 다진 양파를 무제한으로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핫도그를 사지 않은 고객들까지 양파를 비닐봉지에 담아 가는 일이 생기며 결국 무제한 정책은 폐지되었습니다.
이처럼 제도는 사람의 행동에 따라 무너지기 쉽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시스템은 결국 남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리스크를 알고도 조직은 ‘무제한’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NBT는 그 질문에 “가능하다.”라고 답합니다. 바로 ‘신뢰’를 전제로 한다면요.